[kjtimes=김봄내 기자]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환수(52)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공석인 임 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하기로 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 자리는 송광조 전 청장이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골프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이달 초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었다.
청와대는 국세청으로부터 2급 이상 간부들을 중심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 후보군을 전달받아 정밀 인사 검증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에 이어 국세청 서열 3위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고소득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세무 조사를 총괄한다.
임 내정자는 대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에 입문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조사1·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