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국가정보원과 수원지검이 28일 오전 6시30분부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현역 의원 및 당직자 등 관련 인사의 자택 또는 사무실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긴급브리핑을 통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및 시민사회단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현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에 따르면 지금까지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집행되고 있는 곳은 이석기 의원 자택 및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의 자택 및 사무실이다.
이에 통합진보당은 '2013년판 유신독재체제 선포', '공안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홍 대변인은 "오늘 새벽 6시30분 대한민국의 시계는 정확히 41년 전으로 돌아갔다" 면서 "박근혜정권이 2013년판 유신독재체제를 선포했다"고 규정했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의 압수수색 혐의와 관련, "우리도 지금 확인 중"이라면서 "나오는 이야기는 변란죄, 내란죄 이런 표현이 들어 있다고 한다. 워낙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내용을 취합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