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엘리자벳’, 9월 7일 마지막 공연…‘흥행 여왕’ 명성 입증

 

[KJtimes=유병철 기자] 2013년 여름 대한민국 뮤지컬 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는 97일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다.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로 지난해 초연 당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로 손꼽혔던 엘리자벳2013년 공연 역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6,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예매율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이후 두 차례의 추가 티켓 오픈에도 일부 회차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뮤지컬 계 흥행 여왕이라는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97%라는 경이로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전회 전석 기립박수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엘리자벳은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레미제라블’, ‘맨오브라만차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4주간 티켓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제국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그녀를 사랑했던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더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실제 역사에서 황후를 암살한 암살자 루케니를 해설자로 내세워 색다른 극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한국공연만의 매력을 가득 보여준 쉴 틈 없이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이중 회전무대와 4개의 리프트, 11미터에 달하는 브리지, 무대와 어우러진 입체영상, 화려한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이광용, 이정화, 김이삭, 노지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들의 열연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엘리자벳7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14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창원 등 총 4개의 지역을 돌아 1020일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