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조선의 자전거스타 엄복동의 감동실화 영화화 결정

[KJtimes=유병철 기자] 일제강점기, 국내외 자전거 대회의 우승을 독차지해 국민적 영웅으로 불린 엄복동의 일대기가 제작사 ()모티브시네마와 삼척시의 제작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영화 스스로 가는 수레로 완성될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 오픈세트장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영화 촬영을 지원한다.

 

영화 스스로 가는 수레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들에게 자전거 한 대로 환희와 감동을 안겨준 엄복동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영세한 자전거포 직원인 그가 국민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제작사 측 관계자는 “‘스스로 가는 수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감동받을 수 있는 엄복동의 일대기로 삼척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게 됐다면서 동해안 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삼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관광수요를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립되는 오픈세트는 전문 관리법인을 통해 체계적인 테마파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일제시대 시가지 및 엄복동의 자전거포와 자전거 경주트랙 등으로 구성되는 오픈세트는 영화 촬영 후 테마파크로 전환된다. 테마파크는 MTB경기장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해 대규모 자전거 관광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이미 세계최대 규모의 장미공원을 비롯해 해양 레일바이크, 이사부 사자공원, 해신당 공원, 대금굴, 환선굴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 건립중인 대명리조트 및 해상케이블카도 곧 완공될 예정이다건립될 오픈세트는 이들 관광자원과 더불어 삼척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세트와 연계한 MTB 코스 개발,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시의 사업추진에 더욱 가속이 붙게 됐다면서 더불어 지속적인 문화관광산업 투자 및 천연가스터미널 건설 등 에너지 관련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로 삼척시는 동해안 제1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화 스스로 가는 수레는 시나리오 각색과 세트 건립이 마무리 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캐스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