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전국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허용

[kjtimes=정소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전국 436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정차가 허용된다. 허용대상 시장은 공감코리아(www.korea.kr) 및 안전행정부·경찰청 홈페이지(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은 연중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을 기존 98개에서 107개로 확대하고 329개 전통시장에 대해 이 기간 동안 추가로 주․정차를 허용할 방침이다.


교통경찰과 자치단체 관리요원이 배치돼 주․정차를 관리하는 곳은 서울 124, 부산 23 등을 비롯해 대구 11, 인천 26, 광주 6, 대전 9, 울산 10, 경기 72, 강원 15, 충북 19, 충남 15, 전북 18, 전남 23, 경북 38, 경남 25, 제주 2개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436개소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3년 설날에 허용한 390개(연중허용 98개, 한시적 허용 292개소) 시장에 비해 46개 늘어난 것으로, 지자체·경찰을 통해 상인회와 이웃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차공간과 도로 여건 등을 고려 후 선정했다.


중기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지난해 1월 허용시행 전후 1년 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연중 주·정차가 허용된 전통시장 이용객 수는 18.8%, 매출액은 1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기간 중 한시적 주·정차 허용도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어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의 상권 진입에 따라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옥 안전행정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추석을 맞아 이루어지는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허용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비자들이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