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 ‘바람이 분다’ OST 정식 발매

 

[KJtimes=유병철 기자]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자 은퇴작인 바람이 분다’ OST가 지난 5일 영화 개봉에 이어 9일 정식 발매됐다.

 

영화 바람이 분다는 지난 720일 일본에서 개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7주째 박스오피스 1, 71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잇고 있는 화제의 작품이다.

 

또한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이 분다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앨범의 OST1984년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후 모노노케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9개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히사이시 조가 2013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바람이 분다을 통해 5년 만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다시 뭉쳐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하는 영화의 OST는 미야자키하야오의 영상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여전히 그들이 명콤비임을 입증시켰다.

 

또한 영화의 주제가 비행기 구름은 아라이 유미의 곡으로 19731120일에 발매되어 일본의 J-POP신의 길이 남을 명반으로 평가 받는 그녀의 첫 앨범 비행기 구름의 타이틀곡이다.

 

그녀와 지브리의 인연은 1989년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1989)에 자신의 곡 따스함에 안겨진다면’, ‘루즈의 전언을 삽입곡으로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그로부터 약 24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그녀의 명곡 비행기 구름을 통해 스튜디오 지브리와 다시 만나 영화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한편바람이 분다’ OST 발매를 기념하여 각종 음원사이트 및 온·오프라인 CD숍에서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