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신영증권, 600억 규모 투자 소송 ‘승소’

[kjtimes=김한규 기자] KB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이 공무원연금공단 등과 벌인 600억원대 투자 손실 소송에서 승소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무원연금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난 손실을 배상하라며 KB자산운용과 신영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공무원연금 등은 지난 20073KB자산운용이 설정한 'KB웰리안 맨해튼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 펀드에 투자했다.
 
당시 신영증권이 판매한 펀드는 뉴욕 소재 임대아파트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16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 지분투자 후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가치를 높여 매각하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투자 직전 아파트 임차인들이 낸 임대료 인상 금지 소송에 휘말렸고 해당 펀드는 2011년 조기 청산됐다.
 
이에 공무원연금이 500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각각 50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이날 판결에서 법원은 원고들의 자산운용 규모에 비춰볼 때 전문적인 투자능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해당 펀드 판매에 있어 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