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1만4000톤급 해군 독도함의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발전기를 담당하던 당직 부사관인 이모 하사가 2도 화상을 입었다. 군 당국은 곧바로 화재를 진압하고 수리에 들어갔다.
해군의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45분께 서해 어청도 서남방 24마일 해상을 항해 중이던 독도함의 발전기실 발전기 중 1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며 “화재는 진압됐고 현재 정비 기술진이 발전기를 수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앞서 독도함은 오는 15일 열리는 인천 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을 위해 인천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독도함에는 2대의 발전기를 갖추고 있는데 1대는 불이 나서 작동이 안 되고 나머지 1대는 진화과정에서 해수가 유입돼 작동을 멈췄다” 며 “현재 독도함은 기동이 멈춰 있는 상태로 바로 정비가 되면 예정대로 작전을 수행할 것이나 정비가 안 되면 평택 2함대로 예인될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