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푸에르자 부르타’ 오리지널 팀, 내달 11일 첫 내한 공연

 

[KJtimes=유병철 기자] 뉴요커들이 열광한 환상의 넌버벌 쇼 푸에르자 부르타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이 내달 1011일부터 123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빅탑시어터에서 펼쳐진다. 2002년 국내에서도 흥행을 거둔 세계적인 아르헨티나 퍼포먼스 델 라 구아다팀의 새로운 작품으로 이번 내한을 통해 국내관객에게는 처음 선보인다.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초연된 푸에르자 부르타는 관객과 함께 즐기는 관객참여 형 공연으로 획기적인 공연 문화를 창조한 공연연출자 디키 제임스와 음악감독 게비 커펠이 만들어낸 또 다른 화제작이다.

 

아르헨티나 초연 이후 큰 성공을 거둬 이후 2012년까지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콜롬비아,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수 많은 국가에서 월드투어를 했으며 2007년부터는 현재까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특히 뉴요커들이 열광하는 공연으로 입소문 나며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스파냐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을 지닌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야 하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한 공연이며 절망으로부터 승리, 그리고 순수한 환희에 이르는 다양한 감정들을 촉발 시키는 막들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 , 아크로바틱, 장엄한 시각적 장치와 독특한 무대디자인을 100% 활용하여 부수고, 달리고, 텀벙거리며, 꿈속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이 현실의 장이 되어 관객과 함께 신나게 즐기는 퍼포먼스로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비주얼과 배우들의 다이나믹한 춤사위가 인상적이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질주하며 벽을 부수고 관객 앞으로 갑자기 나타나는가 하면, 관객의 머리를 스티로폼 판으로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한다. 공중 수조 속에서 펼쳐지는 워터 쇼에서는 머리 위에 하늘이 아닌 물의 세상이 펼쳐지는데 그 안에서는 소녀들이 물속에서 관객과 교감한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기존 타 공연과는 다른 무대공간연출로 공연장 내부에 지정된 좌석이 없으며 전석 스탠딩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관객의 머리 위, , 플로어가 무대로 연출되어 공연스태프을 따라 이동하며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전에는 편안하고 트랜디한 분위기의 라운지에서 맥주와 음료를 즐기며 대기할 수 있다. 티켓등급은 총 세 등급으로 나뉘어져 공연만 관람하는 푸에르자석(99000), 공연관람과 함께 음료,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부르타석(121000), 공연관람과 함께 독립된 VIP전용 라운지에서 케이터링, 기념품 제공 등의 최상의 VIP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VIP(22만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푸에르자 부르타는 국내에서 공연되는 스토리라인 위주의 레파토리에 식상해 하며 보다 색다른 공연을 즐기기를 희망하는 젊은 관객들의 수요에 부합되는 공연으로 국내 공연 시장에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푸에르자 부르타오리지널팀은 10월 한국 공연 전, 817일부터 921일까지 중국 베이징 공렌체육관에서 공연 중에 있다. 중국 내 티켓판매 시작 후 전석 매진 되는 강력한 티켓파워와 함께 유튜브에서도 6월 한 달간 5개 동영상이 순위에 오르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연출가 디키 제임스는 이 쇼는 머리를 쓰게 만들지 않는다. 70분간 우리는 당신의 몸, 당신의 느낌과 이야기를 하고, 그럼으로써 당신은 감정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차 티켓오픈 후 핫이슈로 떠오른 푸에르자 부르타는 오는 923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오픈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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