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DFS 그룹, T 갤러리아로 브랜드 교체

 

[KJtimes=유병철 기자] 세계 최고의 명품 유통 업체 DFS그룹은(이하 DFS) 지난 40여 년간 사용한 브랜드인 DFS 갤러리아를 폐기하고 새로운 브랜드 T 갤러리아를 채택한다고 지난 7일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 유명 인사들뿐 아니라 각 국의 미디어 대표단을 포함, 그리스의 왕세자비 마리-샹탈 클레어, 하와이 주지사 닐 애버크롬비, 한국계 영화배우 대니얼 대 김, 세계적인 패션 모델 제시카 미치바타, 명품 브랜드 LVMH 외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 대표단, 영국 출신 가수 에스텔 등 전 세계 600여명의 VIP 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DFS의 대표로 참석한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필립 샤우스는 “DFS 는 지난 반 세기 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와 트렌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그룹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새로운 전략과 콘셉트로 새롭게 탄생하는 DFS의 첫 공식 행사를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미디어 데이, 갈라 디너, 하와이 체험 프로그램, 칵테일 파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7일 오전에는 전 세계 각국 미디어 대표단 3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미디어 브리핑이 준비됐다. 필립 샤우스 회장이 직접 T 갤러리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및 전략에 대해 설명했고, DFS 최고 경영자들의 일대일 인터뷰도 진행됐다.

 

T 갤러리아 입구에 준비된 레드 카펫에서 하와이안 전통 의상을 입은 훌라 댄서들의 공연과 태양의 서커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수천 명의 군중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필립 샤우스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DFS의 새로운 브랜드 T 갤러리아의 새 로고가 거대한 꽃 장식에 둘러쌓여 참석자들 앞에 공개됐다.

 

행사장 내부는 영국 출신 유명 패션 사진작가인 크레이그 맥딘과 제휴해 2013년 가을/겨울 캠페인의 드라마틱한 사진을 연출했으며 영국 출신 유명 모델 카렌 엘슨, 션 오프리도 이번 캠페인 홍보 역할을 도와 줬다. 또한 이번 행사를 축하 하기 위해 아메리칸 보이로 유명한 영국 대표 가수 에스텔의 공연 이외에 하와이안 재즈,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 영국 출신 인디 밴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은 하와이의 매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미국 출신 서핑 챔피언 켄 브래드쇼에게 직접 전수 받을 수 있는 서핑 레슨과 스파로 유명한 설리반 에스테이트에서 스파 체험, DFS에서 쇼핑 시간 등 각 자 취향에 맞는 일정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필립 사우스는 “DFS는 지난 50년 동안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많은 서비스로 여행객들이 반드시 한번쯤은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의 50년도 감각적이고 럭셔리한 세계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여행 유통업계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모든 참석자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우아한 칵테일 한 잔으로 아름다운 해질 녘 경치를 감상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DFS 리브랜딩의 여정은 와이키키 지점을 첫 번째로 아시아의 쇼핑 천국 홍콩과 마카오에서 계속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