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3%하락한 수치다.
17일 한국은행은 201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쏠린 분야는 역시 농수산물, 농림수산품은 채소를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5.4% 상승해 다른 분야 제품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3%, 음식점과 숙박 운수 등 서비스 분야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 분야에서는 1차 금속제품이 하락했지만 화학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분류별로 들여다보면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10.1%나 올랐고 식료품도 2.5% 상승했다. 에너지와 IT분야는 각각 0.2%와 0.1% 하락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분류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5% 하락했다.
이 가운데 무연탄과 유연탄, 천연가스 등 수입 원재료 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한 반면 농산물 등 국내출하 소비재 가격과 같은 최종재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중간재는 보합세였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채소 등 국내 출하 가격이 오른 농림수산품은 한 달 전보다 5.3% 상승했다. 반면 플래시메모리와 휴대용전화기 등은 수출가격 하락으로 0.3%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