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직접투자 2012년 성적표 알아보니

329억 투자… 제조업, 광업 등 특정 업종 집중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329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내놓은 ‘2012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유출액은 전년보다 13.7% 증가한 329억 달러로 세계 13위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의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1조39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및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까닭이다.

 

보고서를 보면 해외 직접투자 1위는 미국으로 지난해 3288억 달러를 해외에 직접 투자했다. 그 뒤는 일본으로 1225억 달러를, 3위는 중국으로 842억 달러를 투자했다.

 

선진국 중에는 이탈리아(14위), 노르웨이(18위), 오스트리아(22위), 호주(23위) 등이 지난해 한국보다 해외직접투자 유출액이 적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제조업, 광업 등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다면서 한국의 해외 투자 업종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