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업무와 사내규정’안내 잘 못 받아

기획서․보고서 작성법이 가장 궁금…퇴근시간 몰라 당황했다는 의견도 있어

[kjtimes=정소영 기자] 직장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 후 사내 규정이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안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11명을 대상으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가장 궁금한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신입사원 시절 사내규정이나 업무에 대한 사항을 친절하게 안내 받았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또 신입사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기획서․보고서 작성법이었다. 이어 ‘적당한 퇴근시간’을 몰라 당황했다는 의견도 13.9%를 차지했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헤맸다는 의견도 12.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회사의 복지 시스템’(11.6%)과 ‘호칭 사용’(8.2%), ‘회식 때 빠져도 되는 시점’(8.1%), ‘직장상사의 연봉’(7.7%) 등이었다.


한편 ‘선배의 직장상사 험담, 어디까지 맞장구 쳐야 하는가’(7.4%), ‘출근복장 허용 범위’(6.2%), ‘사무기기 사용법’(5.4%), ‘점심메뉴 고르라는 상사에 대한 대답’(4.3%)도 있었다. 


신입사원 티를 벗고 자신의 후임이 들어오면 본인들이 궁금했던 점을 상세히 설명해주겠다는 응답은 78%가 그렇다라고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