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푸에르자 부르타’, 23일 오후 2시 2차 티켓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오는 1011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내 대형텐트공연장 FB빅탑씨어터에서 공연되는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이 23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오픈을 한다. 이미 1차 티켓오픈 후 주요 예매사이트에 상위랭크 되며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 푸에르자 부르타는 정규공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영어로는 ‘Brutal Force’. 직역하면 잔혹한 힘, 야성의 힘이라는 뜻을 지닌 푸에르자 부르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강렬함이 녹아있는 공연이다. 무대, 배우,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이끌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퍼포먼스로 약 70분 동안 극장 전체를 무대로 사용하며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10명의 배우들이 시종일관 날고 뛰고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내팽개쳐지는 동안 관객과 어느새 하나가 된다.

 

특히 매 신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스펙터클 한 비주얼의 독특한 무대들은 타 공연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주요 볼거리이다. 무대 장비는 모두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가져온다. 무대 중앙에서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는 한 남자가 걸어가고 뛰어가고 사람들을 지나치는 장면을 쉽고 간편하게 연출되는 발상의 전환이 녹아있는 무대장치다. 공연장 한쪽 벽면이 아름다운 천으로 펄럭이고 그 위를 와이어를 맨 여자 두 명이 구르고 달린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 무대장치에는 숨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담겨있다. 관객의 머리 위, 공중에서 펼쳐지는 Water Show 물 수조 바닥은 배우들이 뛰고, 내리쳐도 절대 부서지지 않는 재질로, 연출자가 3년을 찾아 헤맨 특수소재이다. 물의 세상이 펼쳐지면 그 안에서는 배우들이 물속에서 관객과 교감하는 신비로운 장면이 연출되는, 바로 그 부분이다.

 

공연장은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대형텐트로 이루어진 빅탑시어터이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공연장 시스템이 태양의 서커스이후 더욱 익숙해졌다. 기존 정형화된 공연장과는 다른, 축제 분위기의 자유로운 극장이며 공연 중 사진촬영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국내에서 공연되는 레퍼토리에 식상해 하며 보다 색다른 공연을 즐기기를 희망하는 젊은 관객들의 수요에 부합되는 공연으로 국내 공연 시장에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출가 디키 제임스는 이 쇼는 머리를 쓰게 만들지 않는다. 70분간 우리는 당신의 몸, 당신의 느낌과 이야기를 하고, 그럼으로써 당신은 감정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푸에르자 부르타오리지널팀은 10월 한국 공연 전 817일부터 921일까지 베이징 시내의 공렌체육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공연을 마쳤다.

 

2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는 푸에르자 부르타내한공연의 티켓등급은 총 세 등급. 공연만 관람하는 푸에르자석’, 공연관람과 함께 음료,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부르타석’, 공연관람과 함께 독립된 VIP전용 라운지에서 케이터링, 기념품 제공 등의 최상의 VIP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VIP이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