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애비뉴 Q’ 내한공연 세이브더칠드런 후원

 

[KJtimes=유병철 기자] 토니상을 휩쓴 브로드웨이의 히트 대표작 애비뉴 Q’ 내한공연의 착한 관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애비뉴 Q’를 관람한 관객들이 기부한 전액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하는 것.

 

위키드를 제치고 토니상을 휩쓴 브로드웨이의 대표작 애비뉴 Q’가 한국관객들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 후원한다.

 

애비뉴 Q’ 내한공연의 공연장면 중 2막에서 주인공의 꿈인 학교를 세우기 위해 모금을 하는 머니 송(Money Song)’ 장면에서 배우들이 무대 밖으로 내려와 객석에서 관객들에게 직접 모금을 받는다. 이때 실제로 관객들이 돈을 기부하기도 하는데, 공연 전기간 모인 기부금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교육사업에 후원하게 된다. 또한 종연까지 공연 종료 후에도 배우들이 직접 로비에 나와 모금활동을 펼친다.

 

공연 중에 배우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실제 모금 하기 위해 지갑을 열고 기다리는 관객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 관람도 하고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흔쾌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애비뉴 Q’ 내한공연이 후원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이다.

 

한국공연 뿐 만 아니라 미국투어에서는 아동환자들을 위한 재단 몬머스 메디컬 센터재단/발레리 센터(Monmouth Medical Center Foundation/Valerie Center)에 기부를,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 케어즈 이퀴티 파이츠 에이즈(Broadway Cares/Equity Fights AIDS)’에 기부하는 등 애비뉴 Q’가 공연 될 때마다 도네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애비뉴 Q’는 언론과 관객 모두가 인정한 브로드웨이 대표작. ‘위키드를 제치고 토니상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작품.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을 거뒀다. 10년 만에 최초 내한한 애비뉴 Q’는 뮤지컬 관람 필수작으로 손꼽히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으로 오는 10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