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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적자에도 등기이사 연봉 30% 올려

[kjtimes=이지훈 기자]동양과 동양시멘트가 수년째 적자에도 등기이사들의 연봉은 평균 30% 안팎까지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이사에는 그룹 오너인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부부와 주요 경영진이 포함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동양의 등기이사 10명에게 1인당 평균 567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 2011년에는 등기이사 11명에게 1인당 평균 44600만원이 지급된 것을 고려하면 27.1% 인상된 것이다.

 

작년 등기이사에는 현 회장과 이 부회장을 비롯해 당시 김정득 사장, 박철원 부사장, 김영훈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들어가 있다.

 

동양은 수년째 적자를 내고 있지만 주요 경영진의 연봉은 인상됐다.

 

특히 작년에는 당기순손실이 1436억원에 달해 2011938억원 순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오히려 더 커졌다.

 

동양시멘트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동양시멘트 등기이사 10명에게 1인당 평균 22800만원이 지급됐다. 등기이사에는 현 회장과 당시 이영운 사장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1년에는 등기이사 11명에게 1인당 17300만원이 지급됐기 때문에 31.8% 인상된 셈이다.

 

20113월 주주총회에서는 당시 구희철 부사장 등 임원 4명에게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부여가 결정됐으나 올해 3월 이사회에서는 이를 취소했다.

 

동양시멘트도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아 수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2010439억원, 2010865억원, 작년 669억원에 달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작년 등기이사 8명에게 1인당 3200만원을 지급해 2011(46600만원)보다는 35.2% 줄었다. 이 회사는 20118억원 흑자에서 작년 22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동양도 상반기 1인당 평균 23100만원을 지급해 작년 상반기(25900만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동양은 올해 상반기 790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동양시멘트는 상반기에 등기이사들에게 1인당 평균 12800만원을 지급해 작년 상반기(1500만원)보다 21.9%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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