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벽산건설(002530)이 매각 본입찰 연기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760원(10.66%) 떨어진 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일시적으로 가격제한폭인 6700원까지 내려 가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벽산건설 매각자 측에서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27일로 예정된 본입찰 연기를 요청했다. 이로써 지난 8월에 이어 세 번째 일정 조정을 하게 된 것이다. 매각자 측은 다음달 말 본입찰을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벽산건설의 총자산은 3839억원, 부채는 465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며 이 중 담보처분을 통해 갚아야 할 채무는 약 918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