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고스트’ 본격 연습 돌입…첫 만남 공개

 

[KJtimes=유병철 기자]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뮤지컬 고스트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종로에 위치한 뮤지컬 고스트연습실에는 이 작품의 주역을 맡은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을 비롯한 전 출연진과 박명성 예술감독, 폴 그리핀 협력연출, 박칼린 음악수퍼바이저 등 주요 스태프가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가졌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예술감독은 지금까지 소개된 작품 중에서 무대 매커니즘이 가장 풍요로운 공연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항상 긴장을 해야 하는 작품이다배우들 자체 앙상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우와 스탭 사이에 찰떡 앙상블을 만들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연습에 앞서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 고스트에 출연하는 29명의 배우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오다메 브라운 역을 맡은 최정원은 연습을 기다리면서 결혼하기 전날처럼 설레였다. 함께해서 행복하다며 오랜만에 조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고, 몰리 젠슨 역으로 캐스팅된 아이비는 매일매일 설레여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기대가 크다. 함께해서 영광이다며 감출 수 없는 기쁨을 표현했다.

 

같은 역의 박지연은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한마디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또한 샘 위트 역의 김준현과 김우형은 각각 장기공연인 만큼 매일 극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찌감치 연습실에 도착한 주원은 오랜만에 참여하는 뮤지컬인 만큼 스스로도 목표가 있는 작품이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행복하고 재미있게 무대 위에서 놀았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고스트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가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은 오는 1124일부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