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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영남대 출신 약진...박근혜 효과?

[kjtimes=김봄내 기자]재계와 금융계에 영남대 출신들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9월 현재 4대 금융지주회사에서 부행장급 이상이 있는 44개 금융회사의 고위임원 118명중 영남대 출신은 총 9명으로 서울대 23, 고려대 16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신한 계열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하나 계열 2, 우리 계열 1명이다.

 

이는 연세대 출신 7, 성균관대 출신 6명보다 많은 인원으로 전체 지방대 출신 27명중 3분의 1을 차지했다.

 

금융계의 영남대 출신 고위임원은 지난해 6월에는 5명이었으나 4명이 늘었다.

 

영남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학교다.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도 영남대 출신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500대 기업에서 등기이사로 재직중인 전문경영인 529명 가운데 영남대 출신은 모두 14명으로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와 같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 출신이 127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62, 연세대 48, 한양대 34, 성균관대 22, 한국외대 16명에 이어 영남대와 서강대가 각각 14명을 차지했다.

 

이들 재계와 금융계의 영남대 출신 임원의 연령은 대부분 5060대로 1970년대 영남대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4년 전액 장학금, 생활비, 교재비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줬던 때와 일치한다.

 

재계 관계자는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실력은 있으면서도 서울 대학으로 진학하기 힘든 학생들이 영남대에 많이 들어왔다"면서도 "이미 관가에서도 영남대 출신들에 프리미엄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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