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생활화의 시작, ‘사각(死角)사각(四刻) 캠페인’

한국지엠이 인천 부평구 삼산교통공원에서 세이프키즈(Safe Kids)의 한국법인과 공동으로 가족 대상 안전 교실인 ‘사각(死角)사각(四刻)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날 캠페인에는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 홍미영 부평구청장,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 등 관련 임직원과 5~7세 자녀가 있는 30가족의 캠페인 서포터즈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각(死角)사각(四刻) 캠페인'은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 영역인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승차 전이나 출발 시에 유의해야 할 사각(四刻) 즉, 네 가지를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사각지대 체험용 키트’를 이용해 사각지대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사각지대 내 사고 위험을 몸소 느끼고 이에 대한 예방법을 익혔다. 또 캠페인 서포터즈로서 각오와 책임을 다졌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GM(General Motors)의 안전철학을 바탕으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Side Blind Spot Alert)’을 개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제품안전 철학을 사회공헌활동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진행, 이를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송자 공동대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보행 중 발생하며 이중 약 10%가 차량 출발 또는 후진 시 사각지대 내 부주의가 원인으로, 차량에 탑승하기 전 4초만 투자해 차량 주변을 살핀다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과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앞으로 두 달간 인천 부평구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 총 1,500명을 대상으로 30회의 사각지대 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