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올해 및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9%, 3.7%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장 전망치 상향은 수출과 투자 전망 등 각종 지표 개선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가 나아지면서 한국 수출도 지난 5월 이후부터 살아나 올해 수출로 인한 GDP 성장폭 전망치도 기존의 0.8%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높였다. 또한 소비가 완만히 회복되고 고용시장 사정이 나아지며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 전망치도 3개월 뒤 원·달러가 기존 1,110원에서 1,080원으로 낮추고 6개월 및 12개월 뒤의 전망치는 각각 1,110원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2주 이상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4분기 성장에 직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