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3년 후면 국내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가운데 5대 중 1대는 수입차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0일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13년간 수행해 온 소비자 조사와 실제 판매점유율을 추이로 예측한 결과 3년 후인 2016년에는 수입차의 점유율이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10%의 판매점유율을 돌파했다. 올해 8월까지 12.1%로 급상승했으며, 향후 자동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 가운데 수입차를 고려하고 있는 비율이 32%에 달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1.91% 수준이었던 수입차 판매점유율은 작년에 10.0%로 증가했으며, 금년 8월말을 기준으로 12.1%까지 상승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잠시 주춤한 이후 그 성장속도도 더욱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올해의 적정 예측치는 11.5%, 최대는 12.1%로 현재까지의 결과는 최대치와 같다. 또 2014년에는 14.3%, 2015년 16.7%를 거쳐 2016년도에는 19.6%(최소 18.4%, 최대 20.7%)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 추이는 2003년 이후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 과소추정을, 후자의 경우 과대추정 수치가 나올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마케팅인사이트가 제시한 수치는 2003년을 기점으로 점유율의 증감분과 변화도를 통해 최소와 최대 예측치의 중간을 적정 예측치로 삼은 것이다.
2012~2013년 사이 소비자 변수들의 변화 추이도 주목된다. 수입차를 선호하거나 수입차만 고려한다는 수입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