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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고부품 컴퓨터 수리 인정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일부 컴퓨터 제품을 수리하면서 새 부품이 아닌 중고부품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14일 공식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과 2008년 국내에 출시된 데스크톱 PC DM-Z69 모델 등 현재 단종된 일부 제품의 메인보드를 교체하는 유상 수리 과정에서 부품을 혼용하는 잘못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들 제품을 수리하면서 새 제품인 'A' 부품 대신 재제조(refurbish) 제품인 'R' 제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R급 제품은 A급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으며 고객의 선택 여부에 따라 사용해야 하지만, 취지와 달리 본사의 잘못으로 등급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혼용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과 2011년 이후 해당 모델의 A급 유상수리를 받은 모든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수리 금액을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