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비의 2차 선수금을 지급받았다.
17일 한화건설은 80억 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신도시 공사비 가운데 2차 선수금조로 3억875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전체 공사대금의 약 5% 규모이며,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1차에 이어 2차 선수금까지 수령한 한화건설은 내년 1월부터 주택건설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며 2015년부터는 해마다 2만 가구씩 5년간 총 1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라크 건설 현장에는 현재 약 2만여명에 달하는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정‧하수 처리시설 등 도시 인프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편, 한화건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공백이 해소될 경우 지난해 7월 이라크 총리가 김 회장에게 직접 요청한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