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509억원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

[kjtimes=견재수 기자] GS건설이 2억3000만 달러(한화 약 2509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싱가포르에서만 5개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고 모두 합하면 수주액만 약 1.5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Woodlands) 지역과 남부 마리나 베이 (Marina Bay)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30km의 톰슨 라인(Thomson Line) 지하철 공사 25개 공구 중 하나인 T203 구간이다.


T203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에 총 연장은 346m, 131m 규모의 개착 터널 공사와 환승 및 방공호 역사인 우드랜즈역(Woodlands Station)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72개월로, 이달 착공해 오는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엄격한 유럽식 입찰 및 시공 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가진 선진 건설업체들의 각축장이라 할 만큼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다운타운 라인(Downtown Line)지하철 공사에서 4건의 프로젝트(총 1.2조원 규모)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여러 토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이다”며,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토목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확대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