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LS전선이 미국 내 자회사 CYPRUS 해외투자 사업부문과 국내 부동산개발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기업 분할을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LS전선은 이사회를 개최해 LS아이앤디(LS I&D, 가칭)를 신설하고 LS전선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 분할 형태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로 LS전선은 해저, 초고압 케이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채 비율과 차입금 규모를 줄여 잭무건선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역량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LS아이앤디는 2008년 인수합병한 자회사 슈페리어에섹스(Superior Essex Inc., 이하 SPSX)의 성과 촉진과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LS전선이 영위하고 있던 부동산개발사업 부문을 전문화해 본격 추진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지역은 자동차 산업의 회복과 빅데이터 통신망 수요 증가에 힘입어, SPSX가 주요 사업으로 하는 권선, 통신케이블, 전력케이블 분야의 성과 향상으로 경영 환경 변화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현재 전선 업계가 처한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고 각 회사의 전문 문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게 이번 분할의 핵심”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조기 IPO(기업공개), 자산 유동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주주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