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그리스’, 3년 만에 대학로 복귀…22일 유니플렉스 개막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그리스가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오픈런(상시공연)으로 막을 올린 것.

 

그동안 그리스를 찾은 팬은 2003년 한국 초연 이후 10년간 1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성공적인 대학로 상륙을 위해 다시 한 번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유니플렉스 1관에 맞춰 새롭게 제작된 무대 세트는 대학로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아기자기하고 정교한 모습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엄기준, 오만석, 이선균, 조정석, 주원 등 10년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이 작품은 이번 프로덕션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무장한 신인들이 출연한다.

 

주인공으로 발돋움한 문희라와 윤준호, 새롭게 합류한 그룹 레인보우의 오승아와 첫 주연을 맡은 강민수가 대학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프로덕션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대니 역의 정민과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샌디 역의 이지윤,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케니키 김보선 등도 관객을 찾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