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현장 무재해 달성 기록 갱신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안전경영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 가스공사로부터 3500만시간 무재해 달성 인증서를 받은 것. 이는 현대건설이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가운데 최장 무재해 달성 시간이며 선진 해외 건설사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무재해 3500만 시간은 하루 1,000명의 근로자가 10시간씩 일할 경우, 9년 7개월간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되지 않앗다는 얘기다.


앞선 지난 9월에는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시간을 달성했으며, 6월에는 카타르 왕궁 경호·집무동 현장이 무재해 2500만 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 측은 하루에 최대 8000여명이 투입되기도 하고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 20여개국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근로자들이 일하는 초대형 현장에서 달성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다양한 언어와 각기 다른 국가에서 온 근로자들이지만 이들을 위해 이해가 쉬운 안전 표지판을 제작하는 등 세심한 안전관리를 실천한 결과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안전경영의 일환으로 현장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평가점검을 시행해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정률 등을 고려해 점검 현장을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 HSE 평가점검’은 ‘기본과 원칙의 HSE 책임경영 정착’을 목적으로 이뤄지는데, 중동과 동남아, 남미 등 현대건설이 진출한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건설은 현장 직원들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무재해 달성 기준에 따라 달성한 현장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임직원의 재해 예방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