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올해 3분기까지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241만5485대)와 비교해 1만2908대나 줄어들었다. LPG수입가격 변동 요인으로 LPG차량의 인기도 시들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겨울이 지날 때쯤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올 9월까지 LPG차량의 등록대수가 이 같이 줄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와 환율불안 여파로 LPG수입가격이 출렁이며 지난 8월 kg당 40원이 인상돼 LPG차주들의 부담도 늘어났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다시 반전될 것으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입사가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부응의 일환으로 LPG공급가를 11월까지 석 달 연속 동결할 분위기라는 점 때문이다.
그동안 국제 LPG가격 상승 등 그동안 반영되지 않은 원가 인상분이 있긴 하지만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중고차 카즈 관계자는 “LPG자동차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내년 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를 맞아 매물 회전율이 빨라지기 때문에, LPG차량을 중고로 구입할 계획이라면 시세가 오르기 전인 겨울이 적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