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내츄럴엔도텍이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610대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안착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 일반 청약에 1조2928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31일이다.
앞서 내츄럴엔도텍은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4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자 기존 희망공모가인 3만2000~3만8000원을 넘어선 4만원에 공모 가격이 결정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내츄럴엔도텍은 갱년기 증상에 효능이 있는 ‘백수오’ 여성호르몬제가 대표 제품이다. 9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EstroG-100)'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고 갱년기 증상 12가지 가운데 10가지를 개선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억원(92.9%), 51억원(112.5%)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7억원, 123억원으로 모두 지난해 전체 실적치를 상회했다. 아울러 ‘백수오’ 건강식품의 인기로 인해 올해 매출액은 약 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53만주로 총 상장 예정주식수는 526만120주다. 확정된 공모가 4만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시가총액은 2104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제조설비 공장 증설과 같은 시설자금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증시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기업 테스나를 포함해 총 22곳에 이른다. 이후 연말까지 10곳 이상의 기업이 증시에 새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어서 올해 최소 32곳이 신규 상장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