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벌크선 4척을 수주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가 최근 그리스 및 터키 선주로부터 18만DWT급 벌크선 4척을 2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업계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한진중공업이 지난 4년간의 수주 부진에서 벗어나 영도조선소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감 부족으로 인한 휴업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수주 성과로 조선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더불어 중국 및 국내 대형조선소와의 수주경쟁력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현지법인 수빅조선소에서 1만1000TEU급 및 9000TEU급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계약에 이어 추가로 유럽 유명 선주로부터 총 10척의 중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