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플라자호텔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와 28일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호텔산업분야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대표이사, 플라자호텔 유지 히라하라 총지배인, 공단 이성규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범 사업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 ‘장애인, 호텔리어 되다’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특급호텔과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서울시, 그리고 플라자호텔은 장애인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일자리 제공, 맞춤훈련을 통한 직업 능력 개발 지원 및 역량 강화 등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의 복지사업 지원에 대한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플라자호텔은 공단의 지원과 함께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며 호텔산업분야에서 장애인 취업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에는 중증장애인 7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 총 12명이 호텔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 고용율 3.10%를 기록함으로써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높은 장애인 고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플라자호텔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업계 최초로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했으며 모든 장애인 근로자들은 호텔 객실팀 내 린넨정리와 린넨운반, 호텔 조리팀의 조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맡으며 호텔리어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시 한 번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취업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플라자호텔의 유지 히라하라 총지배인은 “플라자호텔에 고용된 장애인 근로자들이 호텔 내 다양한 직무에 잘 적응하고 진정한 호텔리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교육 및 직무역량 개발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라자호텔 측은 “이번 협약식 후 공단 및 서울시와 기존 발굴 직무를 중심으로 장애인에게 호텔리어로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새로운 직무 발굴로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