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매일유업 사장에 김정완 회장의 사촌동생인 김선희 부사장이 내정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1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창근 사장의 후임으로 김선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할 계획이다. 이창근 사장은 앞으로 남은 2개월간 인수인계를 마치고 고문으로 물러나게 된다.
김선희 사장 내정자는 김정완 회장의 사촌 동생이지만 미네소타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스위스 UBS AG투자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파리바은행, 씨티은행 등 다수의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일한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매일유업에 재경 담당 전무로 영입됐고 2010년 4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지원총괄 등을 거쳤다. 매일유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온 전문경영인으로 분류된다.
한편 김 부사장은 오는 12월 열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초 사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