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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워크아웃 개시...1000억 지원 '숨통'

[kjtimes=김봄내 기자]경남기업에 대한 1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은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에 긴급자금 지원, 워크아웃 개시에 대한 동의서를 모두 제출했다.

 

금융기관별 분담액은 수출입은행 292억원, 서울보증보험 197억원, 신한은행 184억원, 무역보험공사 131억원, 산업은행·국민은행 각각 58억원, 우리은행·농협은행 각각 40억원이다.

 

이로써 유동성 위기에 시달린 경남기업은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

 

경남기업의 채권금융기관은 총 50여 곳에 달하지만 신한은행 등 8개 기관이 전체 여신의 76%를 차지해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자금난에 시달려온 경남기업은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2년 만에 지난 29일 두 번째 워크아웃을 채권단에 신청했다.

 

경남기업은 올해 말까지 차입금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 2650억원 중 1000억원의 긴급자금만 지원받으면 공사 기성금 등으로 나머지를 충당할 수 있다고 채권단에 보고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단 긴급자금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뒤 23개월간 정밀실사를 통해 회사의 정확한 경영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정밀실사 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및 채무재조정 방안을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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