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답안 채점보다 이것이 먼저(?)

[kjtimes=정소영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오늘)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1천257개 시험장에서 시작된다.


수험생은 물론 가족과 지인들은 오늘 하루를 위해 준비한 모든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소원한다.
 

저녁 6시20분부터는 EBS를 통해 수능 영역별 정답풀이와 출제경향, 난이도 등을 알아보는 특집방송이 진행된다. 수능이 끝난 직후 이 같은 패턴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수능을 치룬 경험이 있는 대학생 선배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 과연 정답 채점을 가장 먼저 했을까?
 

아르바이트 포털 '귀족알바'가 대학생 645명을 대상으로 ‘수능 끝나고 할 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더니 설문 참여 학생들 정답 채점보다 먼 저 한 것은 ‘친구들과 유흥 즐기기(35.5%)’였다.

 
이어 ‘집에 가서 답안 채점’(31.3%)이 2위에 올랐고, ‘휴식 및 수면’을 취했다는 의견이 20%, ‘가족과 외식’을 했다는 응답자가 12%로 나타났다.


또 ‘수능이 끝난 뒤 계획했던 일로는 1위에 ‘성형, 염색 등 외모관리’(24%)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유흥 즐기기’(19.9%)가 2위를 차지했고, ‘수험생 할인으로 쇼핑’(18.1%), ‘아르바이트로 용돈 모으기’(13.5%), ‘다이어트 시작’(8.4%), ‘연애하기’(5.8%)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운전면허 따기’(4.7%), ‘친구들과 여행 떠나기’(4%), ‘재수 및 편입 준비’(1.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