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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강판 가격 담합 '현대하이스코' 등 4개 업체 기소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6(곽규택 부장검사)'칼라강판'의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포스코강판, 세아제강 등 4개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와 동부제철, 세일철강 등 6개사는 20041020103월 칼라강판의 기준가격을 함께 인상하거나 유지하는 등 16차례에 걸쳐 가격 담합을 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제조사별 제품의 질에는 큰 차이가 없는 칼라강판이 국내에서 과잉생산·공급되면서 출혈경쟁과 가격하락이 이어지자 이들 6개사의 영업팀장들은 2004년부터 수시로 모임을 갖고 가격인상을 합의하거나 관련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부터는 시장점유율이 낮은 세일철강을 제외한 5개사의 영업임원끼리 모임을 만들어 칼라강판의 기준가격 인상 폭이나 목표 인상가격을 합의한 뒤 이를 영업팀장 모임에 전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6개사 중 담합 사실을 자진신고(리니언시)한 동부제철과 업체 규모가 현저히 작은 세일철강을 제외한 4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