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삼성 동호인 축구대회 '2연패'

[kjtimes=정소영 기자]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에 소속된 스포츠 동호회를 대상으로 개최한 '2013 블루윙즈컵 삼성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돌고래 축구단'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돌고래 축구단'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SEMIPRO'팀을 4:1로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 해 처음 개최된 삼성 동호인 축구대회는 127개 팀, 2,700여명의 임직원이 선수로 참여해 지난 3월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벌여 왔다. 특히, 올해 대회는 참여팀의 실력에 따라 A리그(52개 팀)와 B리그(75개 팀)의 2개 리그로 치러졌다.
 

지난 해 우승팀인 삼성중공업 '돌고래 축구단'은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데 이어, 본선 토너먼트에서 삼성에버랜드, 삼성전기, 삼성SDI와 삼성전자 소속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A리그 결승에 올랐다.
 

삼성중공업 '돌고래축구단'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SEMIPRO'팀이 맞붙은 결승전은 두 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다.

 
돌고래축구단은 예선 2경기와 본선토너먼트 4경기 등 6경기에서 25골을 뽑아 낸 날카로운 공격력과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4:1의 승리를 거뒀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돌고래 축구단'은 1978년 거제조선소에서 결성된 이래 36년간 이어져 온 전통의 팀으로, 현재 67명의 임직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돌고래 축구단'은 이번 대회 B리그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동호회 축구 대회가 올해부터 AㆍB 2개 리그로 진행됨에 따라, A리그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들이 '돌고래 축구단 B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돌고래 축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박쌍도 직장은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팀원들의 단결력이 빛났다"면서 "내년에는 대회 3연패는 물론이고 AㆍB리그 동반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만 63개 축구팀이 있으며 4000여명의 임직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축구 열기가 대회 2연패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