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경기도 양주보건소 직원이 진료비 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양주시는 자체 감사를 벌여 보건소 직원 A(48/여)씨가 진료비 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한 번에 수백만원씩 총 15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보건소가 매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하면 공단이 보건지소에 입금하는 등의 과정에서 시에 내야 할 돈을 내지 않은 채 이를 가로 채는 수법을 썼다.
감사 개시 후 A씨는 3000만원을 복구시켰지만 이미 관련 사실이 포착된 후였다.
한편 A씨의 횡령은 빚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주시는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도에 징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