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역시 ‘안전의 볼보車’였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안전 철학으로 달성한 쾌거다.
13일 볼보자동차는 자사의 프리미엄 7인승 SUV ‘XC90’이 지난 6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전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면부의 25% 부분을 시속 64km/h로 장애물에 충돌시키는 방법인 전측면 충돌테스트는 IIHS가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실제 운전 중 추돌사고가 전측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한 테스트다.
대부분의 차량이 기존 충돌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다 해도 충돌 사고 시 인명 피해는 여전하기 때문에 이데 대한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이러한 전측면 충돌 테스트는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총 4단계로 나누어지는데 볼보XC90의 경우 구조손상, 충격 완화 및 보호, 인체 모형 상해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인 ‘우수(Good)’등급을 획득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은 것이다.
볼보 XC90이 IIHS의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이번 사례는 단언컨대, 정말 대단한 결과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앞서 얘기한 IIHS 충돌 테스트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새로운 테스트다. 안전 우수 등급 차량을 타고 있음에도 실제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기존 테스트와 달리 새로 도입된 IIHS 테스트에서 다른 차량들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구조 변경을 시도해야 했다.
하지만 볼보XC90은 지난 2003년 출시 된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도 전 부문에 걸쳐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볼보XC90은 전측면은 물론 기존 정면, 측면, 후면, 루프 강성 테스트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 IIHS의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며 ‘가장 안전한 차량(Top Safety Pick +)’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각각 XC60과 S60이 ‘TSP+’에 선정된 데 이은 세 번째 쾌거로, 볼보자동차가 안전의 명가임이 재확인 한 결과다.
IIHS의 ‘TSP+’차량 선정은 앞서 언급한 5개 부문의 테스트에서 4개 부문 이상 최고 등급(Good)을 획득해야 하며, 전 부문에서 ‘양호(Acceptable)’등급 이상 받아야 획득이 가능하다.
볼보 XC90은 유럽풍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7인승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레저문화에 최적화된 사륜구동 모델이다.
XC90은 이번 충돌 테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볼보자동차의 안전철학과 기술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