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호암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이 오는 19일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한솔그룹, 신세계그룹 등 범삼성가의 오너일가와 최고경영자들은 선영을 찾아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에 미국에 체류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귀국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이 회장은 2007년과 2008년 비자금 특검으로 인해 추도식에 불참한 이후 2009년부터 5년간 빠짐없이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추도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퇴원했으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지난 10일 재입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추도식은 특별한 분란없이 조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의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은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도 조동길 회장 등과 함께 선영을 찾을 계획이다.
또 한솔그룹의 사장단들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묘소를 찾아 추도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의 참석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영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