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일반투자자 대상 유상증자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14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12일~13일까지 양일간 미청약주식과 단수주 373만주에 대해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89.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총 1조2434억원의 자금이 몰려 흥행을 이끌었다.
청약주식수는 3억3248만주를 기록했으며 신주 상장일은 오는 28일이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 7일~8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840만주, 한화생명 등 구주주를 대상으로 2987만주 등 총 3827만주의 청약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증자에 475억원을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자본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반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 봤다.
또 그동안 부진했던 RBC(지급여력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6월말 한화손해보험의 RBC는 금감원 권고 기준치인 150%를 밑돌지만 이번 유상 증자를 통해 최대 180%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