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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이경일 회장, 회삿돈 38억 횡령 구속

친인척 허위 등재해 급여 빼돌려...국회의원 동생도 수사

[kjtimes=김봄내 기자]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이경일(58) 회장이 회사 돈 3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청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계열사 돈 38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계열사에 소속된 이사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혐의는 지난달 검찰이 서울 소재 모 금속제조업체 전 임직원 2명을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2007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회사를 운영해온 동생(현역 국회의원)도 범행에 일부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동생이 20124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지난해 531일부터 항공사를 이끌어왔다. 검찰은 이 자금이 일부 동생 측에도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이 회장의 혐의가 확인된 만큼 주변 인물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 이스타항공 모기업인 케이아이씨(KIC)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가 4개월 뒤 이스타항공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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