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LIG손해보험은 최대주주인 구본상 외 특수관계인 16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IG손해보험은 전날보다 13.59%(3650원) 상승한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각 주식 수는 1257만4500주로 지분율 20.96%에 달한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사실상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매각이 이뤄지면 구 회장 일가는 LIG손해보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일각에서는 구 회장은 이번 LIG손해보험 지분 매각 결정에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은 LIG건설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