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아가사’, 기대 만발 화제의 캐스팅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아가사가 연기력을 갖춘 탄탄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아가사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겨울 11일 간 실종되었었던 실제 사건을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시켜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공연 프로듀서로 우뚝 선 김수로가 대학로의 스타 연출가 김태형과 손을 잡고 김수로 프로젝트 8탄으로써 선보이는 작품이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남편과의 불화와 집필에 대한 스트레스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뮤지컬 에비타’, ‘아이다’, ‘삼총사등으로 풍부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후배배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배우 배해선과 뮤지컬 살인마 잭’, ‘완득이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양소민이 각각 다른 매력의 아가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매력적인 남자 로이 역은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연극 나와 할아버지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진선규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셜록홈즈’, ‘맨 오브 라만차등으로 선 굵은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준 배우 박인배가 맡았다.

 

추리 소설가를 꿈꾸는 호기심 많은 17세 소년과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 불능한 폐인이 되어버린 성인을 넘나들어야 하는 레이몬드 역에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락오브에이지’, ‘모차르트 오페라락등에서 특유의 락창법과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박한근과 뮤지컬 헤이, 자나!’, ‘미남이시네요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김지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연극 모범생들등으로 인기몰이 중인 윤나무가 캐스팅 됐다.

 

아가사와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아가사의 남편으로 살인에만 골몰해 있는 아가사에게 싫증을 느끼는 아치벌드 크리스티 역은 연극 비지터로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 황성현이 맡았다.

 

아가사의 베일에 쌓인 사생활을 캐고 싶어하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 기자 폴과 아가사를 재촉하는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연극 나쁜자석’, ‘트루웨스트등을 통해 인기몰이 중인 홍우진과 연극 나와 할아버지’, ‘발칙한 로맨스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의식이 각각 두 가지 역할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아가사의 오랜 하녀로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이지만 아가사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하녀 베스와 아치벌트의 비서이자 불륜상대인 낸시 역에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메노포즈등 연기활동과 더불어 최근 연출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추정화와 뮤지컬 빨래’, 연극 발칙한 로맨스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한세라가 합류했다.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아가사는 오는 1231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