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14.40포인트(0.71%) 하락한 2017.24포인트로 20일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락과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30포인트(0.16%) 내린 2028.34로 출발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오는 2014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냉각 되면서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또한 최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점과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44억여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9억원, 538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9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4.95%), 은행(-2.02%), 통신업(-1.49%), 건설업(-1.45%) 등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전기가스업(1.15%)은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1.07%), 섬유·의복(0.28%)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34포인트(0.27%) 내린 504.16로 장을 마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057.9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