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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혐의' 前솔로몬저축 회장, 항소심서 감형

[kjtimes=김봄내 기자]부실대출과 횡령 등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임석(51)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황병하 부장판사)22일 은행 돈 120억여원을 횡령하고 1120억원을 부실대출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임 전 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다만 추징금은 1심과 같이 10억원으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서민의 금융 편의를 위해 설립된 상호저축은행이 대주주의 경제적 이익에 따라 자의적으로 운영되면 예금자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솔로몬저축은행이 결국 파산해 부실대출과 횡령 피해가 회복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무분별하게 대출이 이뤄진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익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금융감독원 감사와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과 금괴 등 20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10억원 부분만 유죄로 인정했다.

 

영업정지 직전 중간 정산 퇴직금으로 97000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임 전 회장은 은행 지점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에 사용하고 그룹 임원진과 공모해 부실 대출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또 김찬경 전 회장으로부터 금융감독원 감사와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