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베르테르’, 연습실 현장 공개

(사진 = CJ E&M)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123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연습실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여자를 향한 뜨겁고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베르테르 역을 맡은 배우 임태경, 엄기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임태경이 베르테르 역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부드러운 미소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순수 청년 베르테르에 제격이라는 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롯데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란 해바라기를 한 아름 안고 있는 임태경의 모습에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설레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2003년 당시, 뮤지컬 베르테르무대에서 순수하면서도 슬픈 내면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엄기준은 더욱 성숙하고 깊이감이 더해진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질풍노도의 감정이 폭발하는 돌부리신에서 엄기준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여과 없이 쏟아내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16일 일부 팬들을 대상으로 연습실을 공개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2013년 새로워진 베르테르를 가장 먼저 만나 본 팬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연과 이전과는 다른 새로워진 무대 구성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오픈 리허설을 통해 한층 더 배우와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와 더불어 12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 겨울만큼 더욱 진해진 서정성으로 올 겨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짙은 사랑의 여운을 남길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123일부터 112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