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녹십자는 영업ㆍ생산ㆍ연구개발 등 본부별로 운영해온 기획실을 통합한 기획조정실을 신설하고 기획조정실장에 창업주 고(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지금까지 최고기술경영자로 연구개발 분야를 책임졌으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로 경영전반의 기획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녹십자는 또 이병건 사장을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 사장으로 이동시켜 기존의 2인 사장 체제에서 조순태 사장 단독 구조로 전환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의 대표를 겸했던 한상흥 대표는 녹십자셀의 경영에 집중한다.
영업부문은 GH(종합병원 영업)본부, CL(의원 영업)본부, SB(특수 영업)본부로 변경·신설됐으며, 녹십자홀딩스에서는 인력관리실과 경영지원실이 통합됐다.
녹십자는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과 관련, "회사별 단독 책임경영 체제 개편과 기획실의 통합으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