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대규모 유상증자… 시장 반응은(?)

[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또다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운영자금 217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 주식은 600만주며 예정가는 주당 36250원으로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종가인 54700원 대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번 증자의 주관사는 대신증권대우증권이 맡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현대엘리베이터가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파생상품 손실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지난 12월 현대엘리베이터는 원재료 구입비 등을 조달하기 위해 82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 6월 해외법인 투자자금 및 원재료 구매자금 조달을 위해 9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이 지난 6월 유상증자를 반대한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무리한 파생상품 계약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계열사 현대상선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다. 여기에 최근 현대상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상반기에만 파생상품 평가손실액이 21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번 상품 계약 만료일은 내년 17일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