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동양증권에 대한 조기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 법정관리인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동양증권 매각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식으로 조기매각 승인을 요청했다.
따라서 이번 조기매각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동양증권 매각 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에 동양증권 증시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주가가 매각 승인 요청 소식에 상승 반전했기 때문이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은 동양증권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조기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기업은 이미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상태라 회생계획안이 나오기 전에는 매각할 수 없지만 법원의 승인이 있다면 가능하다.
한편 법원은 채권단의 의견을 파악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